아이지 도어 회사랑 참 먼 곳(경남 양산)에 사는 바람에.. 참 우여곡절 끝에 설치했습니다. 이제 보름 정도 지난 거 같네요.
처음에 자동문 하고 싶어서 입금 했다가.. AS 문제 때문에 양산은 안 된대서 캔슬 당하고..
댐퍼 넣었다가 그것도 같은 이유로 캔슬 당하고..
모든 옵션 다 뺀 아노다이징 투명으로 했습니다.
사실 그냥 부산 근방 업체 끼고 하면 되는데 굳이 배송비 25만원 더 들여서 하는 이유는, 왜인지 믿음이 가더라고요.
제품도 굉장히 깔끔하고 사원 분들도 제품 자체에 자부심을 갖고 계신 것이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.
기사님은 새벽부터 안산에서 내려오시느라 참 고생하셨고.. 뚝딱뚝딱 금새 하시더군요. 2시간 좀 안 걸린 것 같습니다. 왕복 800여 km 였는데 고생 많으셨어요. 회사에서 칭찬 좀 많이 해주세요.
장단점을 좀 적어보자면..
[장점]
1. 차음/보온/보냉은 뭐 다들 익히 아시는 거고.. 예뻐요. 마감도 훌륭합니다.
2. 문이 상당히 무겁습니다. 댐퍼 못 달아서 걱정 했는데 문을 집어 던지지 않는 이상 문꽝은 우려되지 않네요. 묵직합니다.
3. 문 개방성 작살입니다. 이것 때문에 아노다이징 하는 거죠
4. 기사님 정말 친절하시고 제가 질문 하나 드렸다가 괜히 여쭤봤나 싶을 정도로 끝까지 자세히 답변 해주시는데 죄송했습니다. 게토레이 밖에 못 드려서 죄송해요. 단차나 작업 마감 처리도 훌륭합니다.
5. 바닥 레일 턱이 낮아서 너무 좋아요. 기사님이 다른 모델은 턱이 12mm라 높긴 높다고 하시네요. 제가 하도 방바닥을 차고 다녀서 아노다이징은 정말 잘 선택한 것 같습니다. 12mm면 저같은 성격엔 발톱 다 깨먹겠습니다.
[단점]
1. 결국 인테리어 공사니까 어쩔 수 없다만, 냄새랑 먼지 무시 못 합니다. 계속 코랑 목이 아프네요. 집에 어린 아이들만 셋이라 신경 쓰이긴 합니다. 저녁에 아들이랑 중문 유리 닦는데 아들이 눈 아프다고 하네요.
일주일 정도 지나니까 냄새는 다 빠졌습니다.
2. 문 닫을 때 윗쪽 가운데 레일에서 뚜두둑하고 뼈 갈리는 둔탁한 소리가 계속 납니다. 아마 어디서 간섭이 있는 듯 한데, 뭐.. 아주 예민한 사람들이면 좀 불편할 수도 있겠습니다. 뭔가 제가 조치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좋겠어요.
3. 지방이라 AS 건은 상당히 오래 걸릴 거라고 하는데 좀 걱정이네요.
4. 예약을 오후로 잡았었는데 시공 하루를 남기고 갑자기 시간이 점점 앞당겨 지더니 오전 10시가 되버렸습니다.ㅎㅎ 먼 지방이라 이해는 합니다만, 회사 측에서 기사님 한 분으로 지방 출장 보내서 막 굴리는(?) 듯한 느낌을 받았네요. 일정 협의도 계약이고 약속이라고 생각합니다. 저도 그 때문에 오전에 잡혔던 약속을 부랴부랴 앞당기느라 애먹었습니다. 와이프는 공사 양해 공지 글을 세 번이나 고쳤고요..
5. 지방은 이러이러한 제품은 불가하다 라고 홈페이지에 게시 좀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. 심사숙고 고려고려 해서 선택하고 입금했는데 안 돼요 전화 받으면.. 많이 허탈해요.
AS가 안 생겼으면 좋겠네요. 그래야 서로 윈윈 아니겠습니까? ㅎㅎ 잘 쓸게요. 좋은 제품 감사합니다.
저희 명성아이지를 이용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
고객님께서 불편하셨던점은 좀더 보강하여 불편함이 없는 명성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
감사합니다